[통신일보] 연일 한파로 인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전력거래소는 예비전력 500만kW 이하의 상태가 20분간 유지되면서, 이날 오전 8시 49분부터 전력 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별도의 전력수급 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예비전력이 18만㎾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5∼7시 사이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는데 이 시간대에는 가장 강력한 전력수급 경보인 '심각'이 발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전력 당국은 수요관리와 구역전기 사업자 공급을 확대해 예비 전력을 250만㎾ 정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수요 관리를 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전력거래소가 수요자원시장을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요자원시장은 대규모 전력사용자가 몇시간 전에 사용량을 입찰하게 하고 절전한 양만큼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