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7일 오후 5시18분께 일본 도호쿠 지역, 아오모리와 이와테, 미야기현 등 연안에서 규모 7.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으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일본 NHK와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NHK를 비롯한 일본 방송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쓰나미!', '대피!'라는 자막을 띄운 채 지진해일 관련 속보를 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5시 40분께 미야기현 연안에 1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닥칠 것이라며 해안 가까운 지대에 사는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

일본 열도 아오모리현에서부터 수도권인 지바현 등 태평양과 접한 해안선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시내에서는 진도 3이 관측됐으며 도심 빌딩에서도 1분 이상 진동이 느껴졌다.

또 아오모리현과 미야기현에서는 진도 5, 홋카이도에서 도쿄 시내에 걸친 지역에서는 진도 4가 각각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