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나로호 3차 발사가 예정대로 29일 오후 4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리허설 결과, 기상 등을 종합 검토해 발사 여부 및 발사 시각 등을 논의하게 되나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당초 정해진대로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후 1시 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발사 시각이 확정되면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연료 주입이 시작된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지시는 발사 예정시각 20분 전쯤 내려지고,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돼 추진력이 142t중(重)에 이르면 나로호는 땅을 박차고 이륙하게 된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스페이스 클럽은 자국에서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들로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영국, 중국 등이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 클럽은 선진기술 국가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군사강국을 의미하기도 하다.

우주발사체는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개발 기술과 같기 때문.

항공우주산업은 연평균 7% 이상씩 고도성장하고 있는데 지난해 시장규모는 2천9백억 달러에 달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2009년 나로호 1차 발사 당시 보고서를 통해 경제적 효과가 최대 2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이를 통한 수출 증대 효과 등 수치화 할 수 없는 부대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