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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태풍에 이어 강진 피해를 입었다.
수도 도쿄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250km쯤 떨어진 시즈오카현에 11일 오전 5시 7분쯤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70여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진앙지는 시즈오카 현 오마에자키 북동쪽 40㎞해상의 ´스루가´ 만으로 진원의 깊이는 20㎞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과 동시에 시즈오카 현 주위 해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가 2시간 뒤인 오전 7시쯤 해제했다.
시즈오카 현 야이즈 등 일부에서는 최대 60cm의 해일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시즈오카현은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특히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일부가 자동으로 긴급 정지됐지만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전력회사´측이 밝혔다
일본 언론은 시즈오카 현 70대 남성이 집안의 텔레비전 등이 떨어져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는 등 부상자가 70여명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진 발생 시간이 대부분 집에 있을 시간이어서 지진 규모, 6.6에 비해 사망자가 없는 등 피해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진으로 시즈오카 시 등의 3,000가구가 정전되고 오마에자키시 등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돼 4만 가구 이상이 단수됐다.
또 단독 주택 수백채와 사찰 등의 지붕이 일부 무너지고, 시즈오카 지역 도로 일부가 올라오거나 무너지져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이와 함께 시즈오카현 아타미와 도요하시 구간 등의 철도 노선의 운행이 한 때 정지돼 큰 혼잡을 빚었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복구에 나서는 한편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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