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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쌍용차 노조원과 외부인사 등 44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미 24명이 구속된 상황이어서 무더기 구속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람은 쌍용차 노조지도부 등 노조원 41명과 외부인사 3명이다.
쌍용차 노사협상이 타결된 뒤 연행한 96명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과 이창근 기획부장 등 노조지도부들은 장기간 공장을 점거한 채 불법 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 점거 과정에서 쇠파이프를 사용하고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발사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검찰도 보도자료를 내고 점거 농성으로 인한 생산차질액이 3,000억이 넘는 점, 극렬한 폭력행위가 있었던 점, 노사 합의에 따라 자진해 점거 농성을 종료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외부인 3명은, 금속노조 조합원 2명과 진보단체 회원 1명이다.
앞서 경찰은 공장에서 발견된 화염병과 새총 등 수천 점을 수거해 공개했다.
경찰이 이 압수품들은 물론, 도장 2공장의 채증 결과도 감식하고 있어 구속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구속한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24명.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무더기 구속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사회 단체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쌍용차 사태 관련 사법처리를 놓고도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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