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일자목’이란 정상적인 경추 구조인 C형 구조와는 달리 경추 구조상 앞으로 구부정하게, 기울어진 상태에서 곡선이 사라지게 되면서, 신경, 혈관 및 디스크가 눌리게 되면서 목의 통증, 어깨통증, 두통, 어지러움증, 손저림, 차가움, 만성피로, 경추디스크, 좌우 어깨 높낮이의 차이를 일으키며 휘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일자목의 원인은 현대인들의 생활습관과 특성탓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거나(주로 사무직 근무자), 단순한 작업을 몇 시간씩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일, 하루종일 고개를 숙인 상태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 이 모든 것들이 일자목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척추의 압력은 디스크와 척추뼈 뒷부분에 있는 후관절(척추뼈의 위, 아래를 연결하는 관절)에 부담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일자목이 생긴 경우에는 후관절에서는 부담이 과하게 줄어들어 퇴행성 변화나 관절이 비후되는 일이 발생하며 디스크에 부담이 너무 커지면 디스크 관련 질환 들이 생길 수 있다.

일자목의 치료중 중요한 것은 정확한 자세 조절을 통해 근육, 관절 및 연부조직 등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환자에 대한 일차적 접근은 운동의 회복과 통증의 완화이다.

사랑모아통증의학과에서 일자목의 대표적인 치료는 척추 추간 관절 차단술과 척추 추간 관절의 프롤로 주사이다. X-선 동영상 투시기를 이용하여 경추부에 투영하여 척추 추간 관절 사이에 신경치료를 하여 뻑뻑해진 관절의 틈새를 벌려주고 관절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그후 척추와 척추사이의 척추 추간관절을 감싸고 있는 인대 강화 치료인 프롤로 주사를 이용하여 통증 부위의 인대를 증식시켜 근골격계의 기능을 회복시킬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속적으로 근수축을 일으킬 수 있는 유연성과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은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자목은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중요한데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것(벗겨지기 쉬운 샌들을 신으면 무릎과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구부정하게 걷기 쉽다. 이러한 자세는 거북목 자세를 만들어 목근육 부담, 어깨결림을 유발한다), 바닥에 신문을 펼쳐놓고 보는 것, 소파에서 자거나 높은 베개를 베고 독서를 하는것, 등받이 없이 바닥에 앉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대구 사랑모아통증의학과 백승희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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