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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형사는 새벽시간대 여자 혼자 사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은 일명 발발이를 사건 피의자 C(45 회사원)씨를 끈질긴 잠복 끝에 현행범으로 채포했다. 지난 2003년 5월경 최초 성폭력 범행 발생 후 전담수사팀이 꾸려진지 6년 만의 일이다.
경찰은 범인의 예상동선을 분석, 원룸 밀집지역인 유력한 범죄예상지 4개소에서 새벽3시~6시까지 100여일간 매복수사를 진행하던 중 죽림동 원룸밀집촌에서 범행을 하기 위해 가스배관을 통해 침입하는 C씨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격투 끝에 검거했다.
C씨는 2~3층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성폭행하는 수법으로 그동안 25차례에 걸쳐 연쇄 강간행각을 벌여왔으나 낮에는 평범한 가장이자 전형적인 40대 회사원으로, 새벽에는 파렴치한 연쇄 강간범으로 이중생활을 해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특히 C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시에는 방범용 CCTV 설치장소를 피해 이동하고 사전에 장갑은 물론 콘돔까지 준비하는 등 주도면밀함을 보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밝혀진 범행이외에도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C씨를 상대로 여죄를 집중추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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