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19일 이대 목동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팀과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정기화 교수팀은 말초신경병과 근육병, 청각장애 등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질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인간유전학 분야 국제학술지 '휴먼 뮤테이션'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국내 연구자가 이미 알려진 질병의 다른 형태를 발견한 적은 있지만, 새로운 질병 자체를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팀은 이번 질병이 선천성 말초신경병과 근육병을 갖고 태어나 보행장애, 발 기형 등이 발생하고, 성장하면서 청각신경이 손상돼 진행성 청각장애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유전질병이 최근 주목받는 유전자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