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응급 전화 시스템 eCall 상용화가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사물통신 전문기업 텔릿와어리스솔루션즈(www.Telit.com)는 유럽연합이 추진중인 차량용 응급 전화 시스템 eCall 상용화를 앞두고, eCall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환경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텔릿은 이번 eCall 테스팅 환경에 자사의 통신 모듈 GE864-QUAD Automotive V2를 탑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시스템 구성에 대한 백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텔릿의 Automotive V2는 초소형 폼팩터로서 eCall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인밴드 모뎀 기능을 제공한다.

eCall은 응급(emergency)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리 설정된 특정 번호로 구조에 필요한 정보를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차량의 위치와 목적지, 운행 방향, 차량 등록번호 등을 전송하는 한편 자동으로 시스템이 동작하였는지 운전자가 작동시킨 것인지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 전송 후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응급 서비스를 관리하는 기관과 음성 통화를 연결할 수 있다.

텔릿이 새롭게 구축한 테스팅 시스템은 실제 응급 상황실을 똑같이 재현, 상황실의 데이터베이스가 자동 테스팅 환경을 위해 테스팅 로그 파일을 생성하고 테스트 담당자가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테스트 결과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텔릿의 산드로 스팬헤로(Sandro Spanghero) R&D 부문 부사장은 "안정성은 eCall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테스팅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들이 고품질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텔릿은 무선 M2M(기계간 통신)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GSM/GPRS, UMTS/WEDGE/HSDPA 및 CDMA/EVDO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과 및 WIFI/ZIGBEE등 근거리 RF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통신모듈의 개발과 생산, 판매를 하고 있다. 텔릿의 모듈 제품은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영국, 이스라엘, 스페인, 대만, 미국 등 각국에 포진하고 있는 텔릿의 지사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된다. 텔릿 커뮤니케이션즈 PLC는 영국 AIM(런던증권거래소 대안투자시장)에 상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