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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팽창하는 중국 온라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22일 '중국 온라인 시장, 빅뱅 마켓을 잡아라'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6월 기준 중국 온라인 쇼핑 인구는 작년 대비 59% 급증한 1억4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온라인 시장 규모는 4조3천400억 위안(약 74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 온라인 시장이 소비자 간 거래 중심이었던 종합 쇼핑몰 형태의 C2C 시장에서 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인 B2C 시장으로 대형화·전문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소비자 성향이 '신용'과 '브랜드'를 점차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으로 그동안 C2C 시장에서 범람했던 '짝퉁'이 줄어 우리 기업엔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또 중국 온라인 시장의 새로운 경향으로 떠오른 모바일 쇼핑 규모는 작년 대비 4.5배 증가한 25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2년까지 15배 이상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권역별 온라인 시장 트렌드가 다르게 나타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 규모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특급 도시가 다른 지역을 크게 앞섰으나, 최근 시장 성장세로 보면 2~3선 도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선호하는 구매 품목은 의류, 가구·가정용품, 도서·음향, 디지털제품, 화장품 순이다.
이 가운데 의류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구매비중이 높고, 가구·가정용품, 도서·음향제품은 대도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소비자들은 화장품, 가정·가구용품, 도서·음향, 의류 구매가 많고, 남성 소비자들은 컴퓨터,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게임류 구매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우리 기업 제품의 '신용과 브랜드 효과'를 높이려면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온라인 한국관' 운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트라는 올해 1월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와 양해각서를 맺고 국내 기업 250여 개사가 참여하는 '한국상품관'을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의류와 액세서리에 한정된 온라인 수출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테리어, 영유아·아동용품, 패션 시계, 남성용 화장품, 디지털 제품, 소형 가전제품 등 6개를 유망품목으로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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