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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함미´부분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조류의 세기가 약해지는 아침 8시부터 시작됐다.
배 안에 진입하기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이 시도되고 있다.
본격적인 수중탐색이 시작된 것.
군 당국은 약 1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함미 부분에 대한 수중탐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빠른 물살이 구조작업에 최대 걸림돌인 만큼, 조류가 약해지는 시기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구조대원들은 선체를 이은 로프를 이용해 선체에 접근한 뒤 진입 통로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실종자들이 다수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복도부분이 바닥에 깔려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실종자 후송에 대비해 의료진과 응급차량을 사고현장 주변에 대기시켰다.
신속한 후송을 위해 백령도에 헬기 2대도 대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조대원들은 어제 밤 산소통 한 개 분량의 공기를 선체 틈을 통해 안으로 집어넣는 데 성공했다.
선실을 찾아 산소를 주입할 상황이 아니어서 일단 최소한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함미 외에 다른 지역에 대한 수색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모두 46명.
군 당국은 이 가운데 32명이 함미, 즉 배 뒷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나머지 14명을 찾기 위해 사고해상과 백령도 해안가에 대한 수색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해병대원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사고 해상을 샅샅이 살펴보고 있고, 육군 특전사 요원 30여 명도 사고 현장에 투입됐다.
사고현장 주변에는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등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3,000톤급 구조함인 광양함을 포함해 우리 해군 함정 14척, 해경함정 6척, 미군함 4척 등 모두 24척이 수색작업을 돕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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