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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화려한 부활…생애 첫 PS 홀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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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0.16  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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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7회 무사 2루 실점위기에 등판해 값진 홀드를 따냈다. 팀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첫 승에 발판을 다진 값진 홀드였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무사 2루에서 구원등판,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생애 첫 PS홀드를 장식했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마운드를 밟았다. 지난 해는 다저스 소속으로 필라델피아를 상대했으나 올해 팀을 맞바꿔 출전했다.

9월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친 뒤 첫 등판이어서 주변의 우려가 있었으나 구속 96마일(154Km)의 강속구를 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박찬호는 팀이 5-4로 아슬한 한 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7회 무사 2루에서 안토니오 바스타도에 이어 팀의 5번째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인 매니 라미네스를 볼카운트 2-1에서 151Km의 직구를 뿌려 빗맞은 3루 땅볼로 유인, 가볍게 한 타자를 아웃시켰다. 라미네스는 이전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렸었다.

2루 주자는 진루를 허용하지 않은 채 두번째 타자인 맷 켐프를 상대했다. 맷 켐프와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를 보탰다.

2아웃을 잡아 한 숨 돌린 박찬호는 케이시 블레이크도 2루 땅볼로 솎아 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8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벤 브랜시스코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박찬호는 15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9개나 꽂아넣었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의 호투로 7회말 위기를 무사히 넘긴 뒤 8회초 라울 이바네스의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8-4로 벌려 승기를 굳혔다. 8회말 다저스가 추가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8-6으로 경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7전4선승제의 이번 시리즈에서 1차전을 따내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콜 해멀스는 5와 3분의 1이닝 동산 4실점으로 불안한 피칭을 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은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며 비센테 파디야(LA 다저스)와 페드로 마르티네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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