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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글의 조회수 조작을 통한 여론 왜곡이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회수를 과도하게 조작해 이른바 베스트 글을 만들어 낸 4명이 입건됐다.
한 유명 포털사이트의 토론게시판에 정부의 언론정책을 비판하거나 집회시위의 폭력성을 지적하는 글 등이 올라와 있었다.
조회수만 15만여 건으로 추천수도 늘면서, 이른바 ´베스트 글´로 꼽혔다. 하지만 이 게시물들은 글쓴 사람들이 조회수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로 초당 7~8회씩 조회 수를 늘리는 자동클릭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는 것.
경찰은 이런 식으로 조회수를 부풀린 사람가운데 10만 회 이상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네티즌들이 글을 많이 읽도록 관심을 끌기 위해 조회수를 조작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포털사이트 업체는 지난 1일부터 ´베스트 글´ 코너를 폐지했다.
경찰은 인위적인 조회수 부풀리기가 심각한 여론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다른 포털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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