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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에 질린 젊은 中직구족,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에 환호!"
남일희 기자  |  su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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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7  0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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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다코리아닷컴

[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해외 직구 쇼핑몰을 주로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는 베이징(16.8%)과 상하이(10.1%) 등 대도시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조사됐다. 30대(50.7%)가 절반을 넘었고 20대(27.3%)와 10대(16.1%)가 뒤를 이어 젊은 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남성보다는 여성(82.6%)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PC보다 모바일(54.6%)을 선호했다.

중화권 대상 해외직판(역직구)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공동으로 온라인 직구를 통해 한국제품을 주로 사는 중국 하이타오족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내 250만 명의 회원을 보유중이라고 밝힌 판다코리아닷컴이 10월 한 달 구매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중국소비자들이 해외직구쇼핑몰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품에 대한 신뢰(59.2%)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쇼핑몰에서 해외 짝퉁제품이 지속적으로 유통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 문제가 소비의 주된 척도가 된 것이다. 이외 저렴한 가격(28.0%)과 제품의 다양성(5.3%), 대중매체의 영향(3.4%)도 주된 이유에 꼽혔다.

또 한 달 평균 1~2회(66.5%) 쇼핑을 하며 1회 주문 금액은 주로 500~1,000위안(한화 약 9~18만원)사이가 다수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군은 화장품(72.3%)과 영·유아제품 위주의 생활용품(10.7%), 의류잡화(7.6%), 식품(3.0%) 순으로 나타났다.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번에 생필품을 비교적 많이 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매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퇴근 전인 오후 5~6시와 점심시간 전후, 그리고 취침 전인 오후 10~11시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화장품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피부재생의 약효가 있다고 소문난 ‘마유크림’ 제품들과 마스크팩, 샴푸 종류가 판매순위 상위권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젊은 하이타오족은 가격과 품질만 좋다면 중소기업의 새로운 제품도 과감히 선택하는 합리적인 소비 행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제품은 자체 유통망을 통해 중국내 온오프라인 판매망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불편한 점으로는 중국 쇼핑몰에 비해 상품이 아직 다양하지 못하다는 의견(49/6%)이 다수를 차지했고 배송 기간이 길며(29.3%) 품질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점(2.6%)도 지적됐다.

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는 “이번 조사가 중국 하이타오족들을 이해하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고객들의 소비패턴과 구매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한국 제품의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 su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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