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정보기기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PC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은 구글, 태블릿은 애플이 각각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웹페이지 이용자의 웹브라우저와 운영체제(OS) 통계를 담은 '2015 상반기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 조사결과'를 26일 공개했다.

KISA는 6월 한 달간 국내 100대 웹사이트 중 이용자가 많은 쇼핑몰, 이동통신사, 금융사 등 11개사의 웹페이지에 접속하는 이용자의 웹브라우저와 OS 정보를 분석했다.
(interpark.com, hyundaihmall.com, cjmall.com, tworld.co.kr, olleh.com, uplus.co.kr, pandora.tv, zum.com, ppurio.com, woorifis.com, pusan.ac.kr)

조사결과 국내 PC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0.14%p 증가한 87.64%로 가장 높았고, 구글 크롬이 0.44%p 감소한 8.8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파이어폭스 1.80%, 스윙 0.68%, 사파리 0.58%, 오페라 0.04%, 기타 0.44% 등이 뒤를 이었다.
 

PC OS 점유율은 MS 윈도가 97.85%를 차지해 거의 모든 PC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플의 OS X가 1.39%, 리눅스 0.57%, 기타 0.19% 순으로 확인됐다.
 

버전별로는 윈도7이 59.16%로 가장 높았고, 윈도8이 15.97%, 윈도8.1은 6.69%, 윈도비스타는 1.22%를 기록했으며, 윈도XP도 14.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웹브라우저는 안드로이드가 전년대비 1.5% 증가한 75.11%로 1위를 차지했고, 사파리(15.02%)와 구글 크롬(8.81%)이 뒤를 이었다. 스윙, 오페라, 파이어폭스 점유율은 0.01~0.04%로 미미했다.
 

스마트폰 OS 점유율도 안드로이드가 전년대비 1.71% 감소한 84.11%, iOS는 1.73% 증가한 15.87%를 각각 차지했다.
 

태블릿 분야에서는 애플이 독주하는 양상을 보였다. 태블릿 웹브라우저는 사파리가 73.41%로 선두를, 안드로이드는 12.59%로 2위를 차지했으며, MS의 IE가 6.09%, 구글 크롬 5.45%, 파이어폭스 0.15%, 스윙 0.02% 순으로 나타났다.
 

태블릿 운영체제는 iOS가 69.03%로 1위, 안드로이드 29.77%로 2위를 차지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