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올해는 3일 이상의 연휴가 많아 해외 여행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해외로밍 피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로밍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인터넷 및 지도 등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환경을 국내에서와 동일하게 제공해 해외 여행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반면, 국내 요금제에 비해 최대 200배의 비싼 로밍요금이 부과된다.

특히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설정돼 있는 경우에는 해외에서 직접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전원을 켜는 순간 자동 업데이트나 이메일 수신 등 데이터 통신이 이뤄져 자신도 모르게 과다한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 분실된 휴대폰을 제3자가 부정 사용함에 따라 요금피해가 증가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용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와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방통위는 ‘해외 스마트폰 안심·알뜰 이용수칙’을 공개했다.

<해외 스마트폰 안심·알뜰 이용수칙>

■ 스마트폰 데이터 로밍 차단

데이터 사용을 원치 않을 경우 단말기에서 데이터 차단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로밍을 차단하고, 필요시에만 차단을 해제해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한다.

■ 이통사에 데이터로빙 차단서비스 신청

현재 이용중인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 및 홈페이지에서 ‘데이터로밍 차단’ 부가서비스(무료)를 신청할 수 있으며, 가입 시 데이터 요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

■ 데이터 무료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 활용

출국 전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용량이 큰 콘텐츠는 미리 다운받고, 해외에서 이용 가능한 무료 와이파이를 활용한다.

■ 저렴한 로밍요금제 사전 가입하기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은 경우 본인에게 맞는 로밍요금제를 출국 전에 신청해 로밍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한다.

■ 국제전화사업자 사전 선택으로 통화 요금 절약하기

이동통신사 로밍 홈페이지에서 국가별 수신 국제전화사업자의 요금 비교 및 예상요금 조회를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사업자를 사전 선택해 음성통화(수신) 요금을 절약한다. 만약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이통동시사의 지정 국제전화 사업자로 설정된다.

■ 휴대전화 분실시 통신사 로밍센터로 즉시 통보

휴대전화 분실 시 단말기 암호를 설정했더라도 범죄에 악용돼 피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통신사의 로밍센터 번호를 숙지해 분실 시 즉시 통보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안전서비스 및 여행등록제 활용

해외 도착 시 ‘해외 안전서비스’가 무료(기본)로 제공되며,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외교부의 해외여행등록제 '동행'에 가입해 사건사고 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처한다.

이밖에 ‘로밍안내방송’ 부가서비스(무료)를 신청해 한국에서 해외로밍 고객에게 전화할 경우 해외로밍 중임을 알려주도록 한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