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경찰청은 유치장 관리부서를 경무과에서 일부 담당하도록 했던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수사과로 일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경무과에서 유치장 관리를 담당하였던 경찰서의 경우, 유치인에 대한 체포·구속 등 수사업무와 이후의 유치업무 간에 업무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유치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전국의 유치장에서 발생한 도주 및 자살.자해 시도 등 유치장 사고 12건 중 11건이 경무과에서 시범운영했던 경찰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유치장 관리부서를 수사과로 일원화해 수사·유치 업무 간에 연계를 강화하고, 유치장 내 자살·자해 시도 등 사고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수사과, 경무과 합동으로 연 2회에 걸쳐 정례적인 유치장 환경진단 및 개선을 추진해 시범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성과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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