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가격과 혜택 비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LG유플러스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전면 무제한, 대박 기변"

LG유플러스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전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8만원대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LTE8무한대 80은 기본료가 8만원이며, LTE8무한대 85는 기본료 8만5,000원이다. 24개월 약정시 요금제별로 매월 1만8,000원을 할인 받아 실부담금은 각각 6만2,000원과 6만7,000원이 된다. 특히 LTE8무한대 85의 경우 모바일TV, 클라우드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 8종 모두 6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24개월 이상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이 LTE8무한대 요금제에 가입하고 신규 단말로 기기변경시 매월 1만5,000원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해 24개월간 총 36만원을 제공하는 '대박 기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SK텔레콤 "매일 2GB 데이터 추가 제공, 중저가 요금제 무제한 옵션"

SK텔레콤은 기존 음성 무제한 요금제 혜택을 강화하거나 데이터 제한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월 기본 제공량 8~16GB에 매일 2GB씩 추가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망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속도를 제한한다.

'LTE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 팩'은 월 기본료 8만원에 기본제공량 8GB, 'LTE전국민 무한 85'는 월 8만5,000원에 12GB, 'LTE전국민 무한 100'은 월 10만원에 16GB가 제공된다. 24개월 약정시 실부담금은 각각 6만1,250원, 6만5,000원, 7만6,000원이다.

SK텔레콤은 또 중저가 요금제 가입고객이 필요에 따라 무제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월 9,000원으로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프리'와 3,500원만 부담하면 가입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사용한 데이터의 50%만 차감돼 잔여 데이터가 사실상 2배가 되는 '24시간 할인권' 상품을 함께 선보였다.

■ KT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 결합상품 할인혜택 2배 확대"

KT는 유선과 무선 음성통화를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2종을 선보였다.

'완전무한79' 요금제는 월 7만9,000원에 10GB, '완전무한129'는 월 12만9,000원에 25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24개월 약정시 각각 6만1,000원과 9만9,000원이다.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하루 2GB가 추가 가 추가 제공된다.

여기에 결합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인터넷 또는 가족의 LTE 모바일과 결합하면 월 정액에 따라 회선별 할인 혜택을 최대 2배까지 제공하는 'LTE 뭉치면올레2'를 출시했다.

구간별 월정액 34,000원 이상~52,000원 미만의 요금제에는 3,000원, 52,000원 이상~67,000원 미만의 요금제는 5,000원, 67,000원 이상의 요금제는 8,000원의 모바일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