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지난해 마지막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지난 18일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49.0%로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9.0%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43.5%, 무응답은 7.5%였다.

대선 1주년 특집조사로 진행했던 지난 18일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44.3% → 49.0%’로 4.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48.3% → 43.5%’로 4.8%포인트 낮아졌다.

남성들은 ‘잘함 49.4%, 잘못함 42.8%’로 긍정평가가 6.6%포인트 더 높았고, 여성들은 ‘잘함 48.6%, 잘못함 44.1%’로 긍정평가가 4.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9세·20대(잘함 29.8%, 잘못함 62.7%)는 부정평가가 32.9%포인트나 더 높았고, 30대(잘함 30.8%, 잘못함 62.4%)는 부정평가가 31.6%포인트, 40대(잘함 42.2%, 잘못함 52.0%)에서도 부정평가가 9.8%포인트 각각 높았다.

반면 50대(잘함 64.7%, 잘못함 27.1%)와 60대(잘함 74.6%, 잘못함 16.0%)에서는 긍정평가가 37.6~58.6%포인트나 더 높아 세대별로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으며 호남은 부정평가가 39.1%포인트 더 높았다. 경기와 인천은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는 지지층의 78.9%가 박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14.8%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5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응답률 : 5.2%).

[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 su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