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SBS 뉴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물티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이 국가기술표준원에 의뢰해 시판 중인 물티슈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3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독성물질 4종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SBS 보도에 따르면 영남대학교는 피부 색소 실험에 활용되는 줄무늬 물고기를 대상으로 유해성을 실험한 결과, 스무 번 접촉으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멜라닌 색소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독성물질은 살균제에서 이미 사용이 금지됐다.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이 성분은 100여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아 유해물질로 지정됐지만, 피부에 닿을 경우 유해 여부가 입증된 바 없어 물티슈에서는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물티슈는 공산품으로 분류돼 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