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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떡 조심' 6년간 88명 사망... 응급조치는?
윤승 기자  |  albert@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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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0  08: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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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윤승 기자]   추석과 설날이 낀 9월과 2월,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떡 드실 때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6년간 서울에서만 음식물섭취 중 기도폐쇄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가 400명에 이르며, 이중 8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별로 보면 떡이 41명(46.6%)으로 약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과일 7명(8.0%), 고기 6명(6.8%), 낙지 3명(3.4%), 사탕 1명(1.1%), 기타 30명(34.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43명(48.9%)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25명(28.4%), 60대 13명(14.8%), 50대, 40대가 각각 2명(2.3%), 40대 미만 3명(3.4%)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 92.1%가 발생한 셈이다.

또한 떡으로 인한 기도폐쇄 사망자 41명 중 40명이 6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월별로는 추석과 설날이 낀 9월, 2월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1월 11명, 4월 10명 순이었으며, 7월이 3명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 400명 중 88명(22%)이 사망에 이를 만큼 기도폐쇄는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으로 분류된다.

특히 음식물별 이송환자 대비 사망 점유율을 보면 과일이 15.2%(46명 이송, 7명 사망), 고기가 26.1%(23명 이송, 6명 사망) 인데 비해 떡은 40.2%(102명 이송 41명 사망)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19구급대에 이송된 음식물 섭취 중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떡이 5명, 고기 1명, 기타음식물이 3명이었으며, 모두 60대 이상에서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음식물 섭취 중 사망자가 60세 이상에 집중된 것은 치아상태가 좋지 못하고 노환 등로 씹고, 삼키는 기능이 저하된 탓으로 분석했다"며 "평소 음식물을 잘게 썰어 여러 번 씹는 식생활을 습관화하고, 기도 폐쇄시 하임리히법(복부밀치기)을 미리 배워둘 것"을 당부했다.

[통신일보 = 윤승 기자 / albert@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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