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미래부)가 젊은 이공계 인재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위해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전담하는 전문교육기관을 전국의 1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우수한 연구장비 교육역량을 보유한 경희대 국제캠퍼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인하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양대(수도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충청권), 군산대(호남권), 경남대(동남권), 구미전자정보기술원(대경권), 강원대(강원권) 등 모두 10곳을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은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위하여 실습위주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1년간 총 2,000시간을 운영하고, 교육생의 생활지도 및 취업을 지원한다.

전문교육기관은 장비전문가(멘토) 1인당 교육생 1~3명을 멘티로 배정하여 장비운영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하고, 연구장비 엔지니어 고용기관의 니즈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미래부는 7월 2일부터 마이스터고 및 이공계열 대학(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번 선정된 전문교육기관에서 1년간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이수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문교육기관은 면접단을 구성하여 응시자의 기본자세(태도, 성실성), 장래성(책임감, 목표의식), 사전지식(전공 및 일반상식) 등을 종합평가하여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연구장비 교육생은 8월 1일부터 교육에 참여하여 1년간의 본격적인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1년간의 연구장비 교육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생은 교육기간 동안 소정의 교통비 및 중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장비 전문교육과정에 응시를 원하는 자는 미래창조과학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홈페이지 및 취업포탈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를 참조하여 전문교육기관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미래부는 작년 시범사업(’12.9~’13.8)으로 배출된 교육생들은 현재 중외제약, JEOL 코리아,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 등에 70%가 취업이 확정된 상태이며, 연구장비 교육이 종료되는 올해 8월까지는 교육생 모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 su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