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박정민 기자]   KT(회장 이석채)가 르완다 정부와 4G LTE 기술 기반 초고속 무선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의 설립을 통해 르완다 내 LTE 네트워크가 개발, 구축, 운용될 예정이며, 르완다의 이동통신 사업자 및 MVNO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는 기술 지원 및 운영 노하우 이전 등 합작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하고, 르완다 정부는 사업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LTE 네트워크는 르완다의 다양한 계층과 지역사회를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ICT 산업의 활성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KT와 르완다 정부는 르완다의 중소기업 성장 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SI 및 IT 시스템 개발, 구축, 운영 전문 합작회사 설립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김홍진 KT 사장은 “이번 체결로 르완다에게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 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ICT 산업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에게는 르완다가 동아프리카의 ICT허브로 도약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주변국으로 사업모델을 확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완다 개발청 패트릭 니이리쉬마 국장은 “KT는 지금까지 르완다의 국가 기간광통신네트웍 구축과 초기 초고속 무선브로드밴드 구축에 있어 파트너였다”며 “이번에 구축될 최고의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는 새로운 기회로 도약하는 데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르완다에서 2007년 와이브로 구축을 시작으로 2008년 국가 백본망, 2010년 전국 광케이블망, 2011년 매니지드 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ICT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작년 12월에는 KISA와 함께 200억 규모의 르완다 정보 보안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통신일보 = 박정민 기자 / minjung@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