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원 위안 환율 하락보다 원 엔 환율 하락이 우리나라 수출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원 위안 환율이 1% 하락할 때 우리나라의 수출은 0.59% 감소하지만 원 엔 환율이 1% 하락하면 수출은 0.9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위안화보다 엔화 변동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큰 것은 우리나라 산업이 중국보다 일본과의 경쟁이 더 심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과 일본에 대한 주수출 품목도 달라 원 엔 환율이 하락하면 철강과 석유화학의 수출이 큰 타격을 받게 되고, 원 위안 환율이 떨어지면 기계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1년동안 원 엔 환율은 26.1% 떨어졌고 원 위안 환율은 6.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