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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올 여름 휴가는 90%가 국내에서
이지혜 기자  |  sophi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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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7.18  09: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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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국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올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한상의 등이 추진 중인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대한 기업들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직장인 600명과 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직장인의 여름휴가 계획과 기업의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90.4%의 직장인이 “올해 여름휴가는 국내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해외에서 보내겠다는 직장인은 9.6%에 그쳤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은 81.2%였고, ‘휴가계획이 없다’는 직장인은 17.0%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기간은 ‘3박 4일’이라고 답한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박 3일’(29.3%), ‘4박 5일’(20.4%)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6박 7일 또는 그 이상’ 5.5%, 5박 6일 4.6%, ‘1박 2일’ 2.7%, 당일 0.9% 순으로 집계됐다.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4명(40.6%)은 “있다”고 답했다. 여름휴가 여행지로 해외를 선택한 이유로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6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서비스, 교통 등 국내 관광인프라가 해외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해서’라는 응답도 20.5%에 달했다.

국내기업들의 76.0%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다양한 여름휴가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숙박료 지원’(43.8%), ‘휴가비 현금 지급’(42.0%), ‘회사 휴양시설 운영’(34.4%), ‘국내관광상품권 지급’(4.3%) 순으로 많았다. <복수응답>

제조업의 경우 응답기업의 12.8%가 ‘전직원 일제휴가’를, 37.0%가 ‘공장이나 사업부문별 일제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가시기를 직원별로 선택하게 한다’는 응답은 50.2%였다.

최근 대한상의 등 경제계가 내수진작과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펼치고 있는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에 대한 호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기업의 25.5%는 ‘캠페인 참여 중’이라고 답했으며, 39.3%는 ‘동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삼성 등에서 도입한 바 있는 ‘국내 관광상품권 지급’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 10곳 중 3곳이 ‘이미 운영중’(4.3%)이거나 ‘검토 의향이 있다’(27.9%)고 답했다.

응답기업의 46.1%는 내수진작 차원에서 여름휴가 외에 ‘해외포상·위로휴가, 해외연수 등을 국내로 전환’하였거나(21.3%)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는 것(24.8%)으로 나타났으며, ‘여행사 등 관광업계와 국내휴가 프로그램 개발·운영’(18.4%), ‘해외거래처와 여름휴가 교환방문 제도 도입·운영’(14.9%) 등의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도 있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만성화되고 있는 관광수지 적자와 지방경제 침체현상을 타개하는데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이 작지만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 현대자동차, CJ, 에쓰오일 등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주고 있는데 이 같은 분위기가 산업계 전반에 확산·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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