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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호텔에 기업형 유흥주점을 차려놓고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종업원 등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서울 석촌동의 한 고급호텔 지하에 대형 유흥주점을 차려놓고 호텔 객실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종업원 등 2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흥주점 업주는 지난해 3월부터 호텔 2, 3층에 2242㎡ 규모로 대형 룸 60개를 설치한 후 여종업원 150명을 고용, 손님들에게 30만원을 받고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맺도록 해 7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유흥주점 업주는 술을 마신 손님들이 위층 객실에서 성관계를 맺으면 경찰 적발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단속을 피해왔고, 호텔 업주는 손님 1인당 대실료 6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와 호텔 등 숙박업소가 연계한 기업형, 대형 불법 성매매 업소를 더욱 강력히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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