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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환자수가 １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감염사례가 늘면서 학교나 학원에서의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의 한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25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돼 학교에선 조기 방학을 실시했다.
전교생 8백여 명과 교직원들은 잠복기 동안 집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20일 새벽까지 집계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모두 8백65명으로 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서울 서초와 경기 부천, 안양, 부산 등지에서 학교를 통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의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깊게 침투해 있어 단순히 환자수를 집계하는 건 큰 의미가 없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병율 전염병 질병관리본부 대응센터장은 “외국에서의 환자 유입을 차단하기 보다는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환자들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도 이제 검역과 격리를 통한 예방보다는 신속한 치료쪽으로 대책을 바꿔야 하는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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