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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신성일에게 까불다가 폭행당 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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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7.16  10: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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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왕년의 톱스타 배우 신성일에게 까불다가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신성일과 조영남은 70년대 사건을 거론하며 오랜 우정을 과시했다.

조영남은 “옛날에 건방이 하늘을 찔러 대배우이자 선배인 신성일한테 엄청 두들겨 맞았다”고 밝혔다.

1970년대 초 조영남은 서울대 음대 출신 가수로, 신성일 말에 따르면 “눈에 뵈는 게 없고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잘 까부는 친구”였다. 조영남은 당시 한 공연에서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앉은 채 당대 최고의 배우 신성일의 꽃무늬 의상을 보고는 “한남동 커튼 재료 같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신성일이 자존심이 상해 조영남을 발로 차고, 냅다 패 무대로 던져버렸다는 것.

신성일은 “그일이 있고 나중에 웬 친구가 무릎꿇고 들어오더니 ‘서강일(당시 최고 권투챔피언) 동생입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했다. 서강일은 당시 조영남의 매니저였다.

이후 신성일은 하루에 영화를 몇 편씩 찍는 살인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화해 차원에서 조영남 콘서트가 열린 시민회관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다고 한다.

신성일과 조영남은 이날 ‘대한민국 최고 미남, 추남’이란 타이틀로 초대석에 앉았다. 신성일은 두번 이혼한 조영남에게 “이혼도 용기”라고 격려했다. 이에 조영남은 “형님은 가만 있어도 여자들의 환심을 사지만, 나같은 사람은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신성일은 이날 방송에서 엄앵란과의 불화설에 대해“아내와의 결별 설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오래 떨어져있다 보니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앞서 부인 엄앵란씨도 지난 5월 방송에 출연해 신성일과의 이혼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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