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한류관광열차'가 처음 등장해 화제다.

코레일관광개발(대표 길기연, www.korailtravel.com)은 열차 내에서 한국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형 열차로 한국전통 소재를 활용하여 오는 25일부터 매주 2회 토-일요일 운행한다고 밝혔다.

한류관광열차는 서울역~춘천간을 왕복하는 열차로 객차 4량 총261석으로 운영하며, 서울역 → 가평(남이섬)역 → 김유정역 → 남춘역을 돌아보는 당일코스다.

강원도 춘천 남이섬 관광 및 막국수 직접 만들기, 풍물재래시장관광, 김유정문학촌 생가 관광 등 알찬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며, 한국관광공사·한국방문의해위원회, 강원도청, 춘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열차 내 “이벤트+볼거리+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열차관광 상품이므로 일본·중국·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든 안내가 외국어로 진행된다. 열차 외부는 한국전통 컬러 3색과 한국문화·전통무늬, 강원도 홍보대사 소지섭 등의 이미지로 디자인하여 랩핑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열차를 타고 오가면서 열차 내 프로그램 판타스틱 퓨전국악공연·한류드라마OST 라이브 연주 공연 등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으며, 한류드라마 겨울연가 및 아이리스 주연배우 복장으로 코스프레 한 배우들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제공된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 6일~7일 일본 동경에서 한국관광공사 및 강원도청과 함께 ‘한류관광열차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일본 8대 여행사(일본여행, JTB, 요미우리여행, 한큐교통, HIS, JAL팩여행, 킨키일본투어, 탑투어) 및 군소 소매여행사 100여명 참석 관계자로부터 행사일정 및 운영관련 폭발적 문의쇄도와 전세열차 러브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성황리에 마쳤다.

처음 운행하는 25일 오전 8시 서울역사에서 연예인 소지섭과 유열 등이 시승식 행사를 하며, 오전 9시50분에는 춘천역에서 환영행사를 할 예정이다. 요금은 8만9000원이며, 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입장료, 중·석식비, 이벤트비, 행사진행비, 여행자보험 포함금액이다.

코레일관광개발 길기연 사장은 “국내최초 ‘한류관광열차’가 외국인 맞춤형 관광 상품으로 ‘한류문화체험’ 및 국내관광지 소개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한국대표 효자상품으로 더욱 자리매김 하도록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