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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6일 오후 4시 50분 예멘 남부 해상. 파나마 국적 유조선 네펠리호가 해적선으로부터 쫓기고 있다며 구조요청을 했다.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은 상선 7척을 국제권고통항로(IRTC) 상으로 호송하던 중 네펠리호의 구조요청 신호를 포착했다.
요청을 받은 지 5분 뒤 저격수를 태운 링스헬기 1대를 긴급 출격시킨 청해부대는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링스헬기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해적은 네펠리호와 불과 1.8km 거리에서 추격을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저격수를 태운 링스헬기가 경고사격태세를 취하는 등 위협 비행을 계속하자 해적선은 도주하기 시작했다.
문무대왕함은 30분 만에 해적 퇴치에 성공한 것이다.
합참은 "해적을 퇴치한 뒤 파나마 유조선으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임무수행에 들어간 문무대왕함이 각국 상선에 접근하는 해적을 쫓아낸 것은 덴마크 상선 ´퓨마´와 북한 상선 ´다박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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