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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또 부서졌다.
24일 새벽 5시 반쯤 군복을 입은 남성 100여 명이 분향소 천막을 철거하고, 고 노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들고 사라졌다.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은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전 8시 20분쯤에는 시민 상주들이 간이 분향소를 다시 설치하면서, 천막 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현재는 천막이 없는 상태에서 영정사진만 놓인 분향소가 다시 설치된 상태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시민들의 접근을 막으면서 천막을 다시 설치하지 못하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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