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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진정형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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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일명 거북목을 가진 사람이 많다. 원래 우리의 목은 C자 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평소 오랜 시간 컴퓨터와 게임을 하거나, 자신감이 없어 머리를 숙이고 다니거나 차량 접촉 사고 등으로 목이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꺾이는 경우, 그리고 평상시 턱을 앞으로 빼는 등의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을 때, 일명 거북목 '일자목'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일자목은 목이 일자로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목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해주던 디스크 역시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납작하게 찌그러들어 결국은 목 디스크 질환을 유발하거나 목의 퇴행화를 촉진할 수 있다.
세진 정형외과의 정상훈 원장은 "일자목은 목과 어깨가 쉽게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발생시키는데 만성 두통과 저림 그리고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목이 뻣뻣해지고 아픈 증상이 있다가 없기를 반복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어깨를 거쳐 팔로 증상이 내려가게 된다. 이는 압력에 의해 목뼈에서 빠져 나온 디스크가 어깨와 팔 쪽 신경까지 누르기 때문이고 대부분 팔에서 통증을 많이 느끼며, 목은 전혀 통증이 없고 팔과 손만 저리고 아픈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어린이들에게서는 숨겨져 있는 알레르기도 부신 기능을 떨어뜨려 척추의 이상이 생기게 해 일자목이 생기고, 육체적인 스트레스와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특발성 측만증도 일자목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뒷목과 척추는 소뇌와 전정 기관에서 내려오는 신경을 통해서 유지가 되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뒷목과 척추에 이상이 생긴다면 소뇌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스트레스나 영향 결핍, 운동 부족 등이 누적되어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자세가 구부정하게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베개를 높이 베고 자면 더욱 심해지기도 해서 엎드려서 자도 악화되기 일쑤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소뇌와 목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소뇌를 위한 운동을 통해 반사적으로 뒷목과 척추를 강화시키면 목뿐 아니라 꾸부정한 어깨나 턱 관절을 해결할 수가 있다.
일자목은 수영 중에서 배영이 가장 좋으며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양 옆으로 뻗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머리와 목을 뒤로 젖혀 주는 재활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평발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교정용 깔창을 신발에 깔아서 족부 관절의 원활한 보행을 도와야만 목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평소 앉아 있는 자세가 잘못된 분들은 모니터나 거울은 항상 눈높이에 맞춰 주고, 독서를 장시간 해야 할 경우 목을 앞으로 빼지 않도록 주의해 주어야 하며 평상시에는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일자목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일자목이나 목 디스크의 질환은 초기 단계에는 뚜렷한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잠을 잘못 잤거나 피로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간주되기가 쉽고 목 자체보다는 위에 말했듯이 어깨나 손, 팔 등이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이나 팔이 저려 업무 능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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