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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녀´로 알려진 김지윤씨(25·여·고려대 4년)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8일 오후 7시쯤 동대문구 제기동 김씨의 집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자신의 집을 나선 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으나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 2차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씨는 지난 2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용산참사 추모집회에 참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4차례 소환장을 받았으나 모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촛불 정국 때 한승수 국무총리와 대학생들의 간담회에서 "오늘처럼 고대생인 것이 창피한 적이 없다"라는 발언을 해 네티즌들로부터 ´고대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경찰은 용산참사 집회에 참석한 김씨를 비롯해 대학생 30여명에게 집시법 위반 혐의로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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