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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4명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이들 모두 같은 어학원 소속 외국인 강사들로 22살 호주인 여성 한 명과, 24살에서 25살의 미국인 남성 3명 등으로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외국인 강사는 모두 4명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모두 같은 학원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강사들로 이 학원의 강사 집단에서만 지금까지 19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수도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신종 플루에 감염된 외국인 강사들은 지난 15일과 16일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국내에 들어왔다.
강남의 한 어학원에 채용된 외국인 강사 65명 가운데 일부다.
이들 환자는 국내에 입국한 뒤 모두 같은 오피스텔에서 일주일 정도 함께 지냈고, 수도권에서 조별로 같이 교육을 받으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환자 4명을 바로 국가지정병원에 격리해 치료하고 있다면서 증상은 심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이들 가운데 일부가 수업을 위해 경기도 등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당시 이용했던 교통수단과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또 서울 시내 모처에 격리돼 있는 다른 강사 가운데도 미열이나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검체를 수거해 정밀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발열과 기침, 콧물 등 신종 플루 의심증세가 보이면 보건소에 바로 신고해 달라고 의료기관들에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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