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케이블TV 지역채널 ‘주말N영화’가 이번 주에는 영화 ‘역도산’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역도산’은 실화와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과거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면서, 한국 출신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존 스모 선수였던 역도산은 순수 일본인이 아니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없는 현실에 스모를 포기한다. 술과 싸움으로 나날을 보내던 역도산은 운명처럼 레슬링을 만나고, 미련 없이 미국으로 떠난다. 2년 후 프로레슬러가 되어 일본으로 돌아온 역도산은 역사적인 첫 경기가 열리던 날, 미국 레슬러를 때려 눕히며 패전으로 상실감에 빠져 있던 일본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다. 

송해성 감독이 ‘파이란’ 이후 3년여만에 내놓은 ‘역도산’은 우여곡절 투성이인 역도산의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춰 따뜻한 시선에서 그의 자아성찰적 전기 드라마를 완성했다. 연기력이 검증된 일본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고, 특히 역도산을 연기한 설경구는 완벽한 일본어 연기를 위해 발음과 공부는 물론 6개월만에 26kg의 몸무게를 늘리면서 이슈를 모았다. 

한편, 해당 영화는 전 SO지역채널에서 14일(토) 밤 9~12시 시간대에 방송된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