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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 10명 중 2명 "우리 회사 현재 구조조정 중"
남덕산 기자  |  sa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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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4  09: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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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세계적인 기업에서도 구조조정 바람이 일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장기화의 신호탄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 기업의 경영전망도 좋지 않다. 올해 하반기부터 채용 속도 조절을 알린 기업이 속속 생기고 있다. 개발자 영입을 위해 대기업, 스타트업 관계없이 출혈 경쟁을 이어갔던 작년과는 많이 대조적이다.

기업의 고용은 경기 후행지표이기도 하다.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는 직장인의 고용불안은 물론 구직자들의 취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크루트는 경기침체 상황 속 직장인의 고용불안감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응답자 1,202명(대기업 소속 159명, 중견기업 260명, 중소기업 697명, 스타트업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응답자 본인의 직장에서 회망퇴직, 권고사직 등 감원 목적의 구조조정이 현재 진행 중인지 물었다. 그 결과, 10곳 중 1곳(12.2%) 정도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행 전이지만 조만간 가능성 있다’는 응답은 32.7%였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사내 구조조정 움직임으로 현재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일부 부문 또는 팀을 통합하거나 인력 재배치 진행(예정)’이라는 응답도 23.3% 있었다.

응답자의 직장을 기업규모별로 분류해 구조조정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현재 진행 중’임을 밝힌 응답자의 직장을 분류한 결과, 대기업(20.8%)>스타트업(11.6%)>중소기업(11.0%)>중견기업(10.4%) 순이었다. 또, ‘조만간 가능성 있다’고 답한 이들의 직장을 확인한 결과, 중견기업(39.2%)의 비중이 가장 컸고 다음 대기업(37.7%)>중소기업(30.8%)>스타트업(18.6%) 순이었다.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 상황이 심상치 않다. 특히, ‘조만간 가능성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비교적 많음을 미루어볼 때 내년 구조조정 러시는 더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의 향후 경영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내년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기업이 상당수 있을 것을 예고했으며, 시장에서는 내년 2~3분기에 경영 한계를 느끼고 부도로 내몰리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경제 상황과 미래 경제 전망, 그리고 응답자의 직장 분위기를 아울러 볼 때 내년 하반기에도 내부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의견을 들어봤다.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응답은 9.1%,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45.5%로 절반 이상이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를 우려하고 있었다. 반대로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45.4%였다.

더불어, 내년 사내 채용 분위기 예상도 들어봤다.

△올해보다 채용을 더 늘릴 것(10.3%) △올해만큼 채용할 것(40.2%) △채용계획보다 적게 뽑을 것(31.1%) △채용계획이 없을 것(18.4%)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본인 직장의 채용 분위기를 어둡게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내년 하반기에도 내부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현재 재취업 또는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준비 중이다(39.6%) △준비할 것(41.5%) △계획 없다(18.9%)로 나타났다.

[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 sa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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