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이성민과 남주혁 주연 필생의 복수극 ‘리멤버’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3일 홈초이스는 23일부터 영화 ‘리멤버’의 본편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극중 ‘한필주’(이성민 분)는 기존 한국 영화 복수극에서 흔히 봤던 주인공과는 다르다. 그는 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이며, 60년간 친일파에게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를 준비했던 인물이다.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주일, 필주는 평생 동안 기억해 왔던 자신의 부모와 형, 누이까지 온 가족을 죽인 일제강점기 때의 원수들을 향한 복수에 나선다. 

한편 필주의 아르바이트 동료인 ‘박인규’(남주혁 분)는 필주로부터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포르쉐를 끌고 병원까지 가달라는 부탁을 받자 포르쉐를 끄는 것이 자신의 평생 버킷 리스트라고 하면서 흔쾌히 수락하는 인규. 그러나 필주를 기다리다가 CCTV에 찍혀 유력한 살인 용의자가 된다. 또한 필주의 살인 사실을 알게 된 인규는 그를 신고하려고 하지만 결국 필주의 협박과 부탁에 못 이겨 함께 복수를 목적으로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다. 

메가폰을 잡은 이일형 감독은 과거 ‘검사외전’과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의 작품들을 통해 인간적이며 감성적인 액션무비들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그는 ‘리멤버’를 통해 사회가 암묵적으로 면죄부를 부여한 이들을 처단하는 공감형 복수극으로 안방극장 관객들을 초대한다. 또한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주인공을 복수의 주체로 설정해 전개의 긴박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홈초이스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기간 내 ‘리멤버’ VOD 상품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VOD 쿠폰(5,000원)을 증정한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