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캐논은 시네마 스타일의 영상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EF 시네마 렌즈 라인업의 새로운 시리즈 ‘플렉스 줌 렌즈’ 2종을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광각 줌 렌즈 CN-E20-50mm T2.4 L F/FP △망원 줌 렌즈 CN-E45-135mm T2.4 L F/FP 등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시네마의 고품질 영상미를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대구경 렌즈로, EF 시네마 렌즈 라인업의 스타일과 사용 편의성을 이어가면서 수준 높은 광학 설계 및 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캐논은 광각 20-50mm, 망원 45-135mm 초점거리의 렌즈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단초점 렌즈 6종과 동일한 범위를 아우르는 줌 렌즈를 갖추게 됐다. ‘플렉스 줌 렌즈’ 시리즈는 뛰어난 범용성으로 영화, TV 프로그램, 광고 등 광범위한 촬영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렉스 줌 렌즈’ 시리즈를 풀프레임 카메라 또는 라지 포맷 카메라와 결합하여 사용할 경우 카메라 고유의 얕은 심도를 활용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효과로 다채로운 비주얼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줌 범위에서 밝은 T2.4의 조리개를 유지하므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자연광을 살린 촬영이 가능하여 조명 장비를 최소화하는 등 작업 및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뛰어난 광학 성능을 구현하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대구경 비구면 렌즈, AD 렌즈 등 최적의 광학 구성을 갖춤으로써 색 번짐 및 색 수차를 효과적으로 저감해 8K 고해상도 카메라와 결합 시 영상의 중심부터 주변부까지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EF 마운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고, 영국 카메라 렌즈 제조사 ‘Cooke Optics’의 /i Technology에 대응하여 렌즈 마운트 통해 초점, 줌, 조리개, 렌즈 모델 등 녹화 관련 메타데이터를 전송해 카메라 본체에 시각화할 수 있다. 유저들은 메타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녹화, 후반 작업 및 편집 시 보다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진다.

한편, CN-E20-50mm T2.4 L F/FP 모델은 2022년 6월 초, CN-E45-135mm T2.4 L F/FP 모델은 2022년 9월 초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 sa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