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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장인 여름휴가? “갈래” 9% 뿐… 59%는 “상황 좀 보고”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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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3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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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해마다 이맘때면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계획이 발표되곤 했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0명 중 1명꼴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9.1%의 직장인들만이 “여름휴가를 갈 것”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최근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023명에게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올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9.1%만이 ‘올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아직 미정’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대답한 직장인이 59.0%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따로 여름휴가를 가지 않겠다(22.9%)’, ‘겨울휴가 등 아예 휴가를 미루겠다(6.4%)’, ‘휴가를 내서 자녀 등 가족을 돌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2.6%)’ 등 올해 여름휴가를 포기했다는 응답도 31.9%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가기로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코로나19 확산’ 탓이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72.6%의 높은 응답률로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어서(*복수응답 결과)’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2위를 차지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24.9%)’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은 응답률로 1위를 차지한 것.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연차, 휴가 일수의 여유가 많지 않아서(18.0%)’,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9.6%)’, ‘원래 여름휴가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6.7%)’, ‘이직준비 등 개인적인 계획들이 있어서(6.3%)’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잡코리아는 막상 여름휴가를 가기로 계획했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휴가의 양상은 코로나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올해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답한 직장인 93명이 응답한 지난 해 여름휴가 현황과 올해 여름계획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답한 직장인의 89.2%가 올 여름휴가는 ‘국내여행’으로 보낼 것이라고 답했으며 ‘해외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은 10.8%에 머물렀다. 올해 휴가를 계획한 직장인들이 지난 해 다녀온 여름휴가지를 살펴 보면 ‘해외’가 22.1%로 나타나 올해 계획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여름휴가 일수도 지난 해에는 평균 4.9일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올해는 이보다 하루가 짧은 평균 3.9일(*주관식 기재)을 사용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은 평소 꿈꿔온 휴가의 로망으로 ‘휴양지에서 푹 쉬기(24.4%)’와 ‘해외에서 현지인처럼 머물며 살아보기(21.8%)’를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이어 ‘한적한 시골, 외딴 섬 등 사람 없는 곳에서 유유자적하게 시간 보내기(13.0%)’,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불멍, 바비큐 등 캠핑 즐기기(12.2%)’, ‘호캉스 즐기기(8.2%)’ 등도 직장인들이 꿈꾸는 휴가 로망으로 꼽혔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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