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호텔스컴바인이 2019년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가 차지했다.

일본과 오사카는 각각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5년 동안 압도적인 수치로 국가 및 도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삿포로가 10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삿포로는 지난 해 대비 순위 두 계단, 검색량은 55% 상승하면서 여행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남아시아 여행 열풍은 올해에도 뜨겁다. 베트남 다낭은 지난 해 4위에서 올해 도쿄, 후쿠오카를 제치고 2위로 상승하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14위를 차지한 나트랑은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132%나 상승했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나트랑은 베트남의 지중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정취를 자랑한다.

필리핀은 2015년 이후 4년만에 태국을 제치고 국가 순위에서 3번째로 꼽혔다. 태국의 검색량은 17% 상승한 반면, 필리핀은 46% 상승하면서 관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 세부는 해외 도시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하며 올해도 인기를 이어갔다.

이외에 방콕(6위), 코타키나발루(11위), 싱가포르(15위) 등 총 8개 도시가 상위 20개 도시에 포함되면서, 동남아시아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대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는데, 최근 LCC를 중심으로 한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순위권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동서양의 문화를 조화롭게 간직한 터키는 지난 해 대비 검색량이 88%나 증가했다. 일본 중부의 거점 도시 나고야는 72%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 힐링 도시 발리의 우붓 지역은 127% 상승하며 새로운 인기 도시로의 가능성을 비췄다. 

상반기 호텔스컴바인 검색 최고의 인기 호텔은 오사카 선루트 오사카 난바 호텔(Hotel Sunroute Osaka Namba)이다. 지난 해 1위를 기록한 두짓 타니 괌 리조트와의 접전 끝에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 호텔은 오사카 최대 번화가 도톤보리 거리와 인접해 있어 주요 관광지로의 편리한 접근성이 큰 장점이다. 

필리핀의 상승세는 호텔 순위에서도 입증되었다. 20위권에 필리핀 호텔이 지난해보다 2군데 늘어 총 3곳이 포함됐다. 마카오도 두 곳이나 순위권에 새로 진입했고, 괌은 총 7개의 호텔이 포함돼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반면 일본은 지난 해 보다 절반으로 감소한 3곳이 포함됐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이번 상반기 해외 여행지 분석 자료를 통해 삿포로, 나트랑 등 떠오르는 여행지의 인기를 수치로 증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호텔스컴바인은 정확한 검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기 여행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스컴바인은 2019년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서 발생한 해외 국가 및 도시와 해외 호텔 검색량을 기반으로 2019년 상반기 해외 인기 여행지 및 호텔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 변동 및 검색 증가율을 기반으로 관심도가 상승한 곳들을 소개하기 위해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생한 해외 국가 및 도시 검색량도 함께 활용했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