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젠하이저가 HD25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HD25 로듐 에디션'의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HD25'는 1988년 출시된 밀폐형 헤드폰으로 주변 소음이 심해도 정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높은 음압 레벨(120dB)을 지원하며, 고해상도의 오디오, 뛰어난 차음성 등을 갖춰 사운드 엔지니어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한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HD25 로듐 에디션'은 헤드폰의 이어컵을 로듐으로 도금해 화려한 은백색의 광채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로듐(Rhodium)은 백금의 일종인 희귀 광물로 긁힘으로 경도를 구분하는 모스경도가 높고 광택이 우수해 액세서리의 도금에 많이 쓰이고 있다.

HD25는 경량 소재로 제작돼 장시간 착용에도 귀에 무리가 없고 내구성이 뛰어나 이동을 많이 하는 카메라맨이나 방송 캐스터 등의 전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원이어(one-ear)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한쪽 이어컵을 돌릴 수 있어 디제잉이 편리하며, 저음의 베이스 리듬을 강조하는 특유의 음색으로 광범위한 음역대의 사운드를 현장감있게 재현해 DJ 헤드폰으로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스튜디오 모니터링 용도로 제작됐던 HD25는 음악 전문가들의 요구에 맞춰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 DJ 헤드폰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며 "30대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이번 로듐 에디션은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음악 전문가들을 위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HD25 로듐 에디션'의 가격은 52만9000원이며, 브라운컴퍼니, 뮤직메트로, 큐오뮤직, 사운드기어, 리버브 등의 오디오 전문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젠하이저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 su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