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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7.7%, "아직 올해 연차 다 소진 못 해"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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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1  17: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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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직장인의 10명 중 8명은 아직 올해 연차를 다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차 소진 현황'을 설문조사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2017년이 한 달여 남짓 남은 현재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은 2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27.1%)이 남성(19.6%)보다 연차를 모두 소진한 비율이 높았다.

기업형태별로 '외국계기업'(32.1%)이 연차를 모두 사용한 직장인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공공기관'(31.3%), '대기업'(26.4%), '중견기업'(26.4%), '중소기업'(19.3%) 순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모두 소진한 비중이 가장 높은 직급은 '주임'(29.4%)으로, '대리'(26%), '부장 이상'(25%), '사원'(20.7%), '과장'(19.5%)이 뒤를 이었다. '차장'은 15.7%만이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연차를 다 사용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596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복수응답)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39.4%)가 가장 많았으며, '업무가 많아서'(37.9%)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연차를 잘 사용하지 않는 사내 분위기 때문에'(27.5%), '연차를 쓸 만큼 특별한 일이 없어서'(19.5%), '연차보상비를 받기 위해'(9.2%) 등도 올해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한 이유로 꼽혔다.

이어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는지를 묻자 53.3%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기업형태 별로 '공기업·공공기관'(78.1%)이 가장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기업'(67.9%), '대기업'(65.5%), '중견기업'(62%)이 뒤를 이었으며 '중소기업'(46.4%)이 가장 낮았다.

연차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이유 역시 올해 연차를 다 사용하지 못한 이유와 동일하게 (복수응답)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44.5%)가 1위로 꼽혔다. '연차를 잘 쓰지 않는 사내 분위기 때문에'(43.3%), '업무가 많아서'(28.6%), '대체인력이 없어서'(8.3%)가 뒤를 이었으며 '연차제도 자체가 없어서'라는 응답도 4.4%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사용하지 않는 연차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잡코리아 조사에서 직장인의 61.4%가 '미사용 연차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미사용 연차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응답은 '공기업·공공기관'(65.6%)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기업'(62.1%), '중견기업'(47.3%), '외국계기업'(35.7%), '중소기업'(30.5%)이 뒤를 이었다.

미사용 연차에 대한 보상은 대부분 '현금'(86.5%)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해 연차개수에 반영'(12.8%)된다는 응답도 있었다.

직장인의 올해 평균 연차 개수는 12.5개이며 현재까지 평균 7.3개를 사용했다고 응답해 11월 현재 연간 총 연차 개수 대비 사용한 개수의 비율인 연차사용률은 58.4%로 분석됐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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