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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57.1%, 동료에게 배신감 느낀 적 있다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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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1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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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알바생 10명 중 8명 정도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었고, 절반 이상은 자신과 함께 일한 동료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남녀 알바생 2,474명을 대상으로 ‘알바생들의 배신’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57.1%가 ‘같이 일했던 알바동료에게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알바생(58.2%)이 남성 알바생(55.0%)들에 비해 다소 높았다.

함께 일하면서 배신감을 느꼈던 알바동료 유형으로는(복수응답) '사장님 있을 때만 열심히 일하는 동료'가 응답률 40.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은근히 텃세 부리고 잔소리하는 동료'(33.7%)가 2위, '온갖 핑계로 매일 지각하는 동료'(26.0%)가 3위, ''내일 보자' 인사하고 다음날 갑자기 잠수 타는 동료'(23.9%)가 4위, '시도 때도 없이 뒷담화하고 이간질 하는 동료'(20.9%)가 TOP5 안에 들었다.

이 외에도 '사소한 실수 하나까지 사장님에게 모두 일러바치는 동료'(9.1%), '알바 할 때는 엄청 친한 척하고 밖에서는 모른 척하는 동료'(7.6%), '진상 손님 만났을 때 나몰라라 하는 동료'(7.4%)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특히 여성 알바생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장님 있을 때와 없을 때가 다른 동료에 대한 배신감이 컸으며, 남성 알바생들은 함께 일하다가 다음날 연락도 없이 잠수 타는 동료에 대한 배신감이 큰 것으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

이번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78.7%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알바생이 80.9%로 남성 알바생 74.0%에 비해 다소 많았다. 특히 거짓말 경험이 있는 여성 알바생 중 89.4%는 거짓말을 고용주에게 들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알바생의 경우는 이보다 11.7% 낮은 77.7%가 거짓말을 들키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알바생들이 가장 빈번하게 하는 거짓말로는(복수응답)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그만둘게요'(34.7%), '오랫동안 일할게요'(34.4%), '힘들지 않아요, 괜찮아요'(34.4%), '몸이 안 좋아서 오늘만 쉴게요'(23.2%), '그만두더라도 꼭 한번 놀러 올게요'(14.9%)가 5위권 안에 들었다.

거짓말이 들켰을 때 대처방안으로는 '사과하고 내 잘못을 빌었다'는 응답이 28.6%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남성 알바생들(38.8%)이 여성 알바생들(19.0%)에 비해 19.8%나 높았다. 다음으로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17.0%), '철판 깔고 평소처럼 행동했다'(13.0%), '웃어 넘기거나 애교로 때웠다'(12.3%), '일을 그만두고 나와버렸다'(9.4%) 등의 순이었다. 애교로 무마시키거나 일을 그만뒀다는 응답은 여성 알바생들이 더 많았다.

한편 알바생들이 사장님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는 거짓말로는(복수응답) '지각이나 결근을 위해 했던 거짓말'이 응답률 42.9%로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알바 면접 시 '오래 일하겠다'는 거짓말'(37.7%), '내 잘못이 아닌 척 했던 업무 중 실수'(19.9%), '사장님이 최고’라고 했던 거짓말'(17.9%), '면접 시 과장했던 내 경력'(16.2%) 등의 순이었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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