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화웨이가 미국의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2017 Best Global Brand)’에서 7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약 66억 달러(USD $6.676 billion)로 지난 해 대비 14% 성장했으며, 2014년 중국 브랜드 중 최초로 해당 평가 순위에 진입한 이후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1974년 설립된 인터브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통합 브랜드 컨설팅 업체로, 포춘(Fortune) 100대 기업 중 약 3분의 2에 달하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브랜드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는 판매량 증가와 컨슈머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증대됐다. 올 상반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천만대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0.6% 늘어나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또한 화웨이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 ‘P 시리즈’와 ‘메이트(Mate)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어,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국 시장에서 1위, 세계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3%로, 지난 해 동기간 점유율인 9.8%에서 증가했다.

또한, 화웨이는 스마트폰 이외에도 휴대성이 높고 세련된 디자인의 신규 메이트북(MateBook) PC 3종을 출시해 전문 매체 및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화웨이는 공신력 있는 다양한 브랜드 평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포춘 글로벌 500에서 83위를 차지하며 최초로 상위 100위권에 진입했으며, 포브스 ‘2017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2017 Most Valuable Brands)’에서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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