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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1%, 면접 중 정치 성향 질문받아
남일희 기자  |  su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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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2  1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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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대한민국 구직자 10명 중 4명은 면접에서 정치 성향 질문을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4월 5일부터 4월 11일까지 구직경험이 있는 인크루트 회원 346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정치성향검증 질문 경험’ 설문조사를 조사한 결과다.

최근 1년간 치뤄진 면접에서 정치성향을 묻거나 유사한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41%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요즘들어 더욱 민감할 사안일 터,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은 그 유형도 가지각색, 게중에는 도를 넘는 수준도 상당했다. ‘지난 투표시 지지후보(28%)’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정치성향(26%)’, ‘지지정당(9%)’,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의견(9%)’, ‘출신지역 관련 질문(5%)’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실제 구직자들이 받았던 정치 성향 질문을 살펴보면 ‘대통령 담화문 발표’, ‘촛불집회’, ‘국정교과서’, ‘남북전쟁’, ‘밀양송전탑’ ‘위안부 합의’ 등 정치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거나 지지정당 혹은 지지후보 등 사적인 부분을 물어보기도 했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36%), 중견기업(32%), 대기업(19%), 공공기관(10%) 순으로 정치 관련 질문을 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구직자 10명 중 5명 이상(57%)은 ‘혹시라도 떨어질까 봐 불쾌한 마음을 숨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일단 면접을 마무리한 뒤 게시판, 취업커뮤니티등에 털어놓음(11%)’이 그 뒤를 이었고,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되물음’(8%), ‘노코멘트라고 밝힘(8%)’, 면접장을 박차고 나왔다(8%) 순으로 응답했다.

[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 su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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