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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망사고 "혈중알콜 0.09% 이하 가장 많아"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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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6  08: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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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전체 음주운전 사고 중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0.09% 이하일 때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2013년부터 최근 3년간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9% 이하일 때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알코올농도 0.09%는 현행 단속기준인 0.05%보다는 높지만 운전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는 낮은 수치다. 알코올농도 0.05%는 개인의 체형과 컨디션 등에 따라 다르지만 소주 2잔 반 가량을 마시고 1시간이 지나면 나오는 수치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표는 음주량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비례할 것이라는 통념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공단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5~0.09%인 상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최근 3년간 601명으로 전체 음주사고 사망자 1,902명의 32%에 달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발생대비 사망률도 0.1~0.19%보다 0.05~0.09% 구간이 더 높았다.

공단은 음주 후 자신의 운전 실력을 과신하고 평상시처럼 운전하는 것이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09% 이하와 0.1% 이상을 단순 비교해 0.09%가 더 위험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 음주가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통계로 입증된 것.

도로교통공단은 가벼운 음주 후에도 절대 운전석에 앉지 말아야 하며, 음주 다음날도 숙취가 남아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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