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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세요?" 직장인 79%, 직장서 소통장애 경험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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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3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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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직장인 79.1%, 알바생 61.0%가 직장 내에서 외계인이라도 만난 듯한 소통의 장애를 겪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이 ‘직장 내 소통’을 주제로 직장인과 알바생 2,86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79.1%, 알바생의 61.0%가 ‘직장 내 소통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이 소통에 장애를 겪는 대상(*복수응답)으로는 회사임원(39.6%)이 1위를 차지했고, 상사(36.9%), 고객(30.4%), 동료(23.9%), 거래처 및 협력사 등 회사 외부 조직(15.9%), 타 부서 직원(13.4%) 등 순으로 등답했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알바생들은 고객(43.5%)을 가장 소통하기 어려운 대상인 반면, 직장인들은 상사(41.5%)와의 소통장애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

소통장애를 느낀 이유(*복수응답)는 55.0%의 응답자가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탓’에 소통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알아들은 줄 알았는데 이후에 아무 것도 반영되거나 바뀌지 않아서(39.7%)’와 ‘내 말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36.8%)’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영혼 없는 리액션 때문에(26.9%)’, ‘나만 말하고 상대는 대답이나 반응이 없어서(19.2%)’, ‘요점을 비껴 겉도는 대화 탓에(16.6%)’, ‘정체 불명의 신조어나 외국어를 남발하는 이상한 어휘 사용 때문에(14.3%)’ 소통에 장애를 겪는다고 느낀다는 응답도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근로자의 42.1%가 ‘소통단절이 근로 의욕을 꺾는다(알바생 44.0%, 직장인 39.8%)’고 답했고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진다(20.9%)’, ‘업무 단절, 조직 내 고립 등으로 업무 효율 저하(13.6%)’, ‘애사심 저하(6.5%)’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답했다. 반면 소통장애가 회사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응답은 4.6%에 불과했다. ‘공공의 적이 생겨서 오히려 다른 동료들과 끈끈해진다’는 뜻밖의 효과를 꼽은 응답도 7.2%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소통능력이 경쟁력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3.5%가 ‘그렇다’고 단언했다. 14.0%는 ‘직무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으며, ‘아니다’라는 응답은 2.6%를 얻는 데 그쳤다.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공감능력(28.4%)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대화의 태도와 자세(23.6%), 경청(23.5%), 적당한 어휘 사용(7.8%), 대화 후의 행동∙실천(7.8%), 꾸준한 관심(5.2%), 말솜씨(3.2%) 순으로 응답했다.

직장 내 소통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복수응답)에 대해 응답자의 74.4%가 ‘평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답했고, ‘적절한 호응으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장단을 맞춰준다(57.7%)’, ‘충분한 공감을 표시한다(35.6%)’, ‘대화할 때 눈을 맞추고 표정을 관리한다(31.6%)’, ‘이미지를 관리한다(15.2%)’, ‘이전 대화를 잇는 질문을 하는 등 상대방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는 걸 표현한다(14.2%)’, ‘상대방과 공통의 관심사를 발굴해둔다(12.4%)’, ‘꾸준히 관심을 표현한다(9.5%)’ 등 다양한 응답이 이어졌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이번 설문조사는 영화 '컨택트'의 예매권 증정 이벤트로 진행됐다. '컨택트'는 전세계에 날아든 12개의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외계에서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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