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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음주운전 1위 강남구"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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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0  07: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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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시내 전체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집중된 불명예 지역 1위는 강남구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평균적으로 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음주 교통사고 청정 지역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에서는 5년간 연 평균 473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2위인 송파구(249건)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평균 3명으로 타 지역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봉구는 5년 평균 약 68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적었다. 중구도 69건으로 도봉구 못지않게 음주운전 사고율이 낮게 나타났다.

서울 시내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만취 운전자’가 주로 일으켰다는 점도 눈에 띈다. 5년 간 서울 지역 내 음주운전 교통사고 총 1만7883건 중 76%에 해당하는 1만3535건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은 소주 1병 이상을 마신 경우 측정되는 수치로, 현행법상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그만큼 만취한 상태에서도 겁 없이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이들이 많았다는 것.

서울 시내에서 만취운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진구와 강북구였다. 이들 지역의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 가해 운전자가 각각 79%씩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77% 이상 가해 운전자가 이 수치에 해당됐다. 강남구 가해운전자 중에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이들도 47명이나 있었다.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개개인의 태도다. 술 약속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 대리 운전 서비스를 활용하고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 미련 없이 운전대를 포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연말연시는 송년회, 신년회 등으로 술 약속이 많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11월~12월 사이 발생한 서울 시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인 평균 18%로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강남구가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지역 불명예 1위로 꼽힌데는 연말연시를 비롯해 저녁 술 약속이 많이 잡히는 지역 특성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운전자 스스로 충분한 주의와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역을 불문하고 음주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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