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전문가 칼럼
[신충우 칼럼] 효심(孝心)의 울림
기자명  |  cdnews@cd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9.09.15  10:10: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구글 msn
   
 
  ▲ 저술가 통신일보 고문 / 한재 신충우  
 
자손을 남기고 가는 사람은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명예를 남기고 가는 사람도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전자는 이 땅에 물질을,
후자는 이 땅에 정신을,
남기고 가지만
전자는 누구나 남길 수 있으나
후자는 아무나 남기지 못한다.


자손을 통해 유전자나
명예를 통해 삶의 가치를
남기지 못하고 죽는 자들이
사실상의 사멸이다.


종교가 말하는 사후세계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상상의 세계이다.
있다고 믿으면 있는 것이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이다.


나의 조상들은
묘지를 관리해 주는 후손들이 있고
이름을 기억해 주는 후세들도 있어
행복한 분들이다.

   
 
  ▲ ⓒ 신충우  
 



추석을 앞두고
내 고향 충북 쌀안의 이 골짝 저 골짝에선
벌초하는 기계 소리로 윙∼윙∼ 거린다.
조상을 숭배하는 효심의 메아리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대부분 제초기로 벌초를 함)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 묘지는
2∼3년 후면 숲속에 묻혀 버린다.
사회적으로 또 한번 죽는 것이다.
자손들에 의해 또 다시 죽는 것이다.
후손이 있다면 불효자식들이라는 비난을
근동에서 면치 못할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2007년말 기준 무연고 묘소는
전체 2,000만기 가운데 25~30%인 600만기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독립투사 안중근과 같이
명예를 남기고 간 사람들은
묘지가 없어도 늘 우리와 함께 한다.
기자명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news@cdnews.co.kr]
저작권자 ⓒ통신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 문의

알면 돈되는 새 제도
통신일보 2030뉴스 사이트맵
  • 쇼핑
    IT·생활가전
    웰빙·뷰티
    생활·사무용품
통신제국 | 회사소개기사제보제휴문의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통신일보 · 발행인-편집인 이영림 · 등록번호 서울-아00840 · 등록-발행일 2009년 4월 17일 · 본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로 25길 5, 501호
취재본부 경기도 과천시 별양상가1로 18, 과천오피스텔 916호 · 대표전화 02-3447-6100 · 사업자:123-22-49273 · 청소년보호책임자 남일희
통신일보의 모든 기사와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통신제국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