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세계적인 숙박공유 기업인 에어비앤비(airbnb.co.kr)가 1년간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게스트 총 178,300명에 달했다고 밝히고, 한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중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현지인과 같은 삶을 통해 새로운 여행 경험을 얻고자 하는 방문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이다. 실제 설문 응답자 중 90%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현지인의 삶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한국인 특유의 친절을 경험하고 싶다 (86%), 지역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 (91%), 동네 맛집을 경험해보고 싶다 (92%) 등 전형적인 관광 상품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의 비중 역시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지인의 삶을 경험한 외국인 게스트 중 78%가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실제 경험을 한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 게스트의 비중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 수입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평균 체류 기간이 일반적인 해외 방문객 대비 27%가 길었으며, 낮 시간 숙소 인근에서 비용 지출이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텔 등이 위치한 도심 및 주요관광지가 아니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의 특성을 고려할 때 관광객으로 인한 수익 창출 효과가 동네 상권으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요 설문조사 결과>
• 게스트의 평균 나이: 30세
• 75%가 대졸 이상의 학력 보유
• 해외 게스트 중 44%를 에이비앤비를 통해 처음 한국 방문
• 20%가 에어비앤비 덕분에 체류 기간이 늘어날 수 있었다고 답변
• 90%가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를 원한다고 답변
• 86%가 한국인 특유의 환대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에어비앤비를 선택했다고 답변
• 78%가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답변
• 에어비앤비 이용 게스트들의 체류 기간이 전통적인 해외 방문객들의 체류 기간 대비 27% 많음
• 낮 시간 비용 지출의 32%를 숙소 인근에서 지출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